아이의 건강을 위해 알아야 할 '장염'에 대한 모든 것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장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원인
장염이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 없이 회복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증상
장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열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잘 안 먹거나 보채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심하게 토하거나 설사를 할 경우 탈수가 되어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처 방법
장염을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르게 잘 먹이는 것입니다. 심한 장염이 아닌 경우에는 먹는 것을 특별히 제한하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그대로 먹여도 좋고, 이유식을 먹는 아기도 그대로 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심한 경우 음식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설사를 한다고 굶거나 흰죽만 계속 먹어서는 안 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음식을 부실하게 먹으면 성장발달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급성기가 조금 지나면 설사를 하더라도 바로 원래 먹던 음식을 먹습니다.
아이가 설사를 할 때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설사는 우리 몸이 나쁜 것을 빨리 내보내는 과정이므로, 의사의 처방 없이 지사제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나쁜 것을 내보내지 못하면 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특수 분유를 먹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모유를 먹이는 경우는 모유를 그대로 먹일 수 있고,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는 먹던 분유를 그대로 먹일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판단하는 경우에만 특수 분유로 일시적으로 바꾸어 먹일 수 있습니다.
장염 치료 후에도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아과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특수 분유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특수 분유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먹이더라도 필요성이 없어지면 바로 끊어야 합니다.
예방
장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손을 자주 씻는 것만 잘해도 설사는 물론 감기까지도 반 이상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타 장염 예방접종을 받으면 어린 시절 아가들을 고생시키는 로타 장염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염은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부모님들이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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